멕시코 오픈 2R 9번 홀 오구 플레이
김주형과 캠벨 벙커에서 착각 황당 실수
각각 2벌타 받고 스코어 더블보기 정정

골프는 심판이 없다. 골퍼 스스로 룰을 지키며 플레이를 하는 '신사의 스포츠'다. 골프 규칙은 플레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도우미'다. 잘 알고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스코어 관리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말골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골프 룰이다.


세계랭킹 29위 김주형이 다른 선수의 공을 자신의 공으로 착각해 치는 이른바 '오구 플레이'로 벌타를 받았다.

김주형이 비단타월드 멕시코 오픈 2라운드 9번 홀 벙커에서 오구 플레이로 2벌타를 받았다. AP연합뉴스

김주형이 비단타월드 멕시코 오픈 2라운드 9번 홀 벙커에서 오구 플레이로 2벌타를 받았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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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10월31일(한국시간) 멕시코 나야리트주 바이에 데 반데라스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비단타월드 멕시코 오픈(총상금 6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규칙 위반으로 벌타를 받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마지막 홀인 9번 홀(이상 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뒤 실수를 저질렀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브라이언 캠벨(미국)도 같은 벙커에 공을 빠뜨렸고, 서로의 공을 바꿔 치는 '오구 플레이'가 일어났다. 이 때문에 두 선수는 각각 2벌타를 받고서 벙커 샷을 다시 해야 했고, 결국 두 선수 모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김주형의 2라운드 종료 시점 순위는 공동 2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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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남은 라운드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 4라운드에서도 5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오구 플레이'를 한 두 선수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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