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종합운동장, 도시혁신구역 지정도 검토
상동특별계획구역 2028년 착공, 2032년 준공

경기 부천시가 종합운동장 일대에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유치를 추진하고, 상동 옛 영상문화단지에는 인공지능(AI)·콘텐츠 산업이 결합한 콤팩트시티를 조성한다.


시는 3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와 함께 3대 성장축으로 키울 부천종합운동장과 상동 옛 영상문화단지 일대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원미구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 일대 49만823㎡의 역세권 융복합 개발사업 전략을 새로 짠다. 지난해 12월 착수한 '부천종합운동장 특별계획구역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용역'을 토대로 기존 운동장 부지를 입체적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3만석 안팎의 중형 돔구장 유치를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 후보지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2034년 준공을 목표로 4만석 이상 대형 돔과 3만석 안팎 중형 돔 후보지를 각각 1곳씩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5개 철도망이 교차하는 '5중(펜타) 역세권'의 광역 교통망, 인천·김포국제공항과 인접한 이점, 부천국제 판타스틱영화제·만화축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3대 국제 문화축제, 마이스(MICE)·상업시설과 연계한 자족형 복합공간 조성 계획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이달 중 경기도 내 후보지 선발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 부천종합운동장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국토교통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안건 상정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는다.


더불어 도시혁신구역 지정도 검토한다. 한국형 '화이트 존'이라 불리는 이 구역은 건축물 용도와 용적률 등을 일반 용도지역 기준과 달리 정할 수 있어 체육·문화·상업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개발에 유리하다. 시는 2028년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거쳐 2029년부터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갈 방침이다.


주택 건설도 병행한다. 지난 7월 착공한 A1·A2 블록 843가구는 2028년 말 입주에 맞춰 공사 중이다.


부천 상동특별계획구역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부천시 제공

부천 상동특별계획구역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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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원미구 상동 529-2 일대 38만3151㎡에서 상동특별계획구역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6조9300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K-콘텐츠, 첨단산업이 결합한 'AI 콤팩트시티'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콘텐츠 창작부터 유통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문화·주거가 어우러진 자족형 산업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현재 민간사업자와 세부 사업계획을 협의 중이다. 이달 중 변경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를 연 뒤 다음 달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고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건축 인허가 절차를 밟아 2028년 상반기 착공, 203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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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용 부천시 도시국장은 "상동이 콘텐츠·AI 기업이 모이는 신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으면 그 효과가 주변 원도심까지 이어져 도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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