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디지털 전용 콘텐츠로
글로벌 항공사, 디지털 전환 추세
탄소배출 줄여 친환경 ESG 경영

49년 역사의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9,050 전일대비 450 등락률 +1.57% 거래량 6,001,748 전일가 28,600 2026.11.03 14:50 기준 관련기사 미국 가려면 에볼라 서약서 제출해야…대한항공, 4일부터 의무화 대한항공·아시아나, 청소년 대상 항공분야 진로 특강 인천·부산 등 중국 직항 6개 신설…김해·청주공항 운항한도 확대 기내지 '모닝캄'이 올해를 끝으로 종이 잡지 발행을 종료한다.


대한항공 기내지 '모닝캄'. 대한항공

대한항공 기내지 '모닝캄'.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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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모닝캄은 내년부터 실물 기내지 형식이 아닌 디지털 전용으로만 발간될 예정이다. 모닝캄은 그동안 전통적인 종이 잡지의 형식을 유지하는 동시에 대한항공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었다.

1977년 창간된 모닝캄은 대한항공 전 노선 기내와 국내외 직영 라운지에 배포되는 종합잡지다. 대한민국 국적기로서 한국을 알리고, 세계 곳곳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담아왔다. 2024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선 '아시아 최고 기내잡지' 상을 받기도 했다.


대한항공이 기내지 디지털 전환에 나선 건 글로벌 항공사들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기내지인 '헤미스피어스'는 2024년 9월호를 마지막으로 종이판 발행을 종료하고 디지털판으로 전환했다. 영국 브리티시항공 역시 2020년 9월 기내지 '하이라이프'를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고 항공기 내 종이 잡지 비치를 중단했다.

종이 기내지의 디지털 전환은 인쇄·제작비 절감은 물론 항공기 경량화에 따른 연료비 절감과 탄소배출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이 발간한 2024년 기업영향보고서에 따르면 이 항공사는 2024년 9월 종이 기내지 '헤미스피어스' 발행을 종료하면서 항공기 1대당 평균 약 35.8㎏의 무게를 줄였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를 통해 같은 해 10~12월 약 3000t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1만2000t의 감축 효과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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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관계자는 "모닝캄 디지털 전환은 스타링크 도입으로 확대된 기내 Wi-Fi 환경에 맞춰 승객의 열람 편의성을 높이고, 기내 종이 자원 중량 절감을 통해 ESG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며 "스마트 기기를 통해 기내와 지상 언제 어디서든 제약 없이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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