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편 응모해 9편 선정…픽션·논픽션 대상 모두 자연과 생명 주제
백희나 '구멍청'·김복희·이명애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 특별상
이수지·진은영 협업작 등 수상…3일 시상식 개최
번역·해외 도서전 참가 지원으로 세계시장 진출 추진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 땅속의 지렁이까지. 자연과 생명의 관계를 저마다의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책 두 권이 올해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그림책상’ 시상식 공식 포스터. 올해는 총 506편의 응모작 가운데 픽션·논픽션 대상 2편을 비롯해 특별상 6편, 신인상 1편 등 총 9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26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에 전미화의 '바다 안 물고기에게 하늘 안 새에게 숲 안 동물에게 그리고 인간에게'(보림출판사)와 김지원의 '지렁이 키우지렁'(알에이치코리아)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그림책상에는 총 506편이 응모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픽션·논픽션 대상 각 1편과 특별상 6편, 신인상 1편 등 모두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픽션 대상작 '바다 안 물고기에게 하늘 안 새에게 숲 안 동물에게 그리고 인간에게'는 자연 속 다양한 생명과 인간의 관계를 돌아보며 공존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논픽션 대상작 '지렁이 키우지렁'은 작은 지렁이의 삶을 통해 생태계의 순환과 생명의 소중함을 그렸다. 두 작가에게는 각각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된다.
특별상에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백희나의 '구멍청'(스토리보울)과 김복희·이명애의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사계절출판사)가 선정됐다. 두 작품에는 각각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진은영 시인과 이수지 작가가 함께 만든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우리학교), 남기림의 '세상의 모든 안녕'(곰곰), 소윤경의 '코시롱 해녀 밥상'(웅진씽크빅), 김효은의 '할 수 있어요'(창비)도 특별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네 작품에는 각각 출판진흥원장상과 상금 700만원이 주어진다.
신인상은 여서윤의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어'(사계절출판사)가 받는다.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이 수여된다.
문체부는 수상작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출판수출통합플랫폼 'K-Book'과 영문 웹진 'K-Book Trends'를 통한 홍보, 샘플 번역과 서평 제작을 지원하고 볼로냐아동도서전 등 해외 주요 도서전에서도 작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재외 한국문화원을 통한 홍보도 추진한다.
대한민국 그림책상은 우수한 한국 그림책을 발굴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신설됐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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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산업정책관은 "그림책은 글과 그림, 디자인이 하나로 어우러져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독자에게 감동과 상상력을 전하는 출판콘텐츠"라며 "한국 그림책이 더 넓은 시장에서 해외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번역과 수출, 국제교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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