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상장 스페이스X보다 60% 큰 규모
AI 관련주 투자 수요 가늠할 시험대 될 듯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미국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일본에서만 최대 35억달러(약 4조7000억원)를 조달하기로 했다.
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일본 간토재무국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서 일본 내 공모를 통해 최대 35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해외 기업의 IPO와 연계해 일본에서 모집하는 공모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상장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조달액보다 약 60% 많은 수준이다.
일본은 미국 외 투자자들이 직접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다. 앤스로픽은 일본 외에도 호주와 캐나다, 유럽경제지역(EEA) 일부 국가, 스위스, 영국 등에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내 공모는 미즈호증권이 주관한다. 골드만삭스증권과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라쿠텐증권, SBI증권 등에서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앤스로픽은 지난달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IPO를 신청했다. 메타플랫폼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도 주식 관련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앤스로픽의 IPO는 AI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수요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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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공모에는 거래소 상장 없이 주식을 공모·매출하는 방식인 'POWL'이 활용된다. 스페이스X의 미국 증시 상장에서도 같은 방식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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