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정상회담 후속 조치…서울서 첫 회의 개최
공급망 안정·에너지 안보 등 공동 대응 논의
우주·첨단기술까지 전략적 협력 범위 확대
한국과 인도가 공급망 안정과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제안보 협의체를 본격 가동했다. 조선과 에너지 자원부터 핵심광물, 인공지능(AI), 우주산업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2일 서울에서 제1차 한·인도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송기호 국가안보실 3차장, 인도 측에서는 파반 카푸르(Pavan Kapoor) 국가안보부보좌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20일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경제안보 협력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당시 양국 정상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 전략비전'을 채택하고 상호 전략적 신뢰를 바탕으로 공급망 회복력 강화와 시장 다변화, 첨단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정부 간 협의 채널인 경제안보대화 출범에도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주요 전략산업에서 양국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조선과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발굴하고 기존 정상 간 합의의 이행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논의가 집중됐다.
앞서 양국은 4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 자원 안보 공동성명'과 '조선·해운·해양물류 분야 파트너십을 위한 포괄적 프레임워크'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경제안보대화는 이러한 협력 구상을 구체적인 사업과 정책 공조로 연결하기 위한 협의의 장이라는 의미가 있다.
양국은 협력 분야도 한층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조선·에너지 분야뿐 아니라 우주 등 첨단산업과 핵심광물, AI를 비롯한 핵심 전략산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양국의 경제협력이 교역과 투자 중심에서 공급망·기술·산업안보를 포괄하는 전략적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특히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가 주요국의 경제안보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인도와의 협력 강화는 한국의 공급망 안정과 경제협력 다변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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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은 이번 경제안보대화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과 인도가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최적의 파트너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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