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영업익 4007억원…기대치 상회
가스 자산·LNG 터미널 투자 확대
배당수익률 6.3%…"안정적 대안"

원자재 뛰자 웃는 포스코인터…배당 기대감도↑[클릭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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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하는 가스값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close 증권정보 047050 KOSPI 현재가 51,200 전일대비 2,550 등락률 +5.24% 거래량 383,925 전일가 48,650 2026.11.02 15:30 기준 관련기사 "포스코인터내셔널, 美가스전 인수…사업 역량 강화 기회"[클릭 e종목] 포스코인터내셔널, 주당 1480원 중간 현금배당 결정 "주가 빠질 때가 기회"…폭락장에 증권가가 담으라는 종목[주末머니] 에는 실적을 데우는 연료가 될 전망이다. 가스 발전 이용률이 부진했지만 가스 단가 자체가 오르면서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관전 포인트는 이 온기가 얼마나 오래갈지, 주주 몫의 배당까지 두툼해질지다.


3일 메리츠증권은 포스코인터의 목표주가 9만7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만1400원이었다.

포스코인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늘었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 3888억원을 소폭 웃도는 호실적이었다. 매출은 9조268억원으로 같은 기간 9.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실적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호주 가스업체 세넥스의 성과가 특히 두드러졌다. 3분기 영업이익이 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1% 증가했다. 가스 생산을 늘리면서 판매량이 55%가량 증가한 효과가 컸다. 천연가스를 액화해 수출하는 터미널 매출 비중이 늘면서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다. 가격이 오르는 시기에 팔 물건까지 많아진 셈이다.

미얀마 가스전도 힘을 보탰다. 판매량과 가격이 함께 오르면서 영업이익 980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보다 8.9% 늘어난 수치다. 발전사업은 발전소 이용률이 낮아졌는데도 영업이익이 852억원으로 같은 기간 22.0% 증가했다. 전기를 팔 때 받는 가격이 올라 수익성을 받쳐줬다.


다음 승부수는 가스 확보량을 더 늘리는 데 있다. 포스코인터는 지난 9월 약 8000억원 규모의 미국 셰일가스 자산 인수 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이달 말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은 이 자산이 2028년부터 연간 1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동남아 가스 자산 인수도 추진할 것으로 봤다.


큰돈을 들여 가스에 투자하는 배경에는 인공지능(AI)이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AI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늘고, 전기를 실어 나를 송전망이 부족해 가스발전의 필요성이 커지는 점에 주목했다. 전력 수요 증가가 가스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스를 받아둘 그릇도 키운다. 이달 종합 준공을 앞둔 광양 제2LNG터미널이 대표적이다. 저장 능력은 기존 93만㎘에서 133만㎘로 확대된다. 유럽과 아시아의 LNG 가격 차이를 활용한 거래에서도 추가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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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도 관심거리다. 메리츠증권은 전날 종가 기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를 합친 예상 배당수익률을 6.3%로 제시했다. 문 연구원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2배로 세계 가스 관련 투자기업 및 일본 상사 등 선도업체의 PER 15.3배 대비 크게 저평가돼있다"며 "자본 이익을 제외하고 배당만 보더라도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 불안한 거시경제 환경에서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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