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시험장 중 5곳서 시험 지연·중단
응시자 120명 재시험
공단, 11월 6~8일 사흘간 재시험 실시
보상금 지급도 안내 예정
국가자격시험인 생물분류기사 실기시험에서 동영상 프로그램 오류로 시험이 지연되거나 도중에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피해 응시자 120명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2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전날 전국 14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제3회 생물분류기사(동물) 실기시험에서 시험 전 동영상 프로그램 점검 소홀로 인한 파일 오류가 발생했다.
이번 시험은 연간 한 차례 시행되는 생물분류기사(동물) 실기시험으로, 공단은 올해 일부 시험 방식을 동영상 시청 방식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이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파일의 버전이 서로 달라 시험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뒤 9개 시험장(응시자 210명)에서는 현장 조치를 거쳐 시험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 반면 나머지 5개 시험장(응시자 120명)에서는 오류 해결이 늦어지면서 응시자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
특히 해당 시험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생물분류기사(식물) 실기시험이 연이어 예정돼 있었다. 공단은 응시자들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시험 시행과 보상금 지급을 안내한 뒤 시험을 중단했다.
공단은 시험 당일 필답시험을 마쳤지만 동영상 시험을 치르지 못한 응시자 120명을 대상으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재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시험 일정과 장소, 보상금 지급 기준 등 세부 사항은 대상자에게 개별 전화로 안내한다. 다만 시험 당일 동영상 시험을 이미 치른 응시자와 미응시자는 재시험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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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시험 사고로 인한 응시 수험자와 재시험 대상 수험자분들의 불편과 혼란에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들 드린다"며 "사고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 등 관련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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