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 이전 25년 만에 새 둥지…부지 6배·연면적 3배 대폭 확장
5MW 화재실험장·배터리실험실 구축…플랫폼형 연구기관 도약

국립소방연구원이 충남 공주에 신청사를 마련하고 소방 과학기술 고도화를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다.

최용철 소방청장이 2일 충남 공주시 사곡면 국립소방연구원 신청사를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소방청

최용철 소방청장이 2일 충남 공주시 사곡면 국립소방연구원 신청사를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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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연구원은 2일 충남 공주시 사곡면 신청사에서 '신청사 이전 개청식 및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연구원은 지난 8월 청사를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서 공주시 사곡면으로 옮겼다. 2001년 12월 천안에서 아산으로 이전한 지 약 25년 만이다. 2020년 12월 이전 사업이 확정된 뒤 2021년 설계공모와 2023년 착공을 거쳐 올해 4월 준공됐다.

신청사는 부지면적 5만8916㎡, 연면적 1만1778㎡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아산 청사(부지 9324㎡, 연면적 3974㎡)와 비교해 부지는 약 6배, 연면적은 약 3배 넓어졌다.


시설은 연구행정동을 중심으로 동쪽에 특수연구동과 화재실험동, 서쪽에 가상전술연구동과 유해가스대응연구동이 배치됐다.

연구행정동에는 사무공간과 감정물분석실, 정밀기기분석실이 들어서 연구와 행정을 함께 수행한다. 화재실험동에는 5MW 규모의 화재실험장과 화염전파실험실이 갖춰졌으며, 특수연구동에는 소방장비 평가장, 배터리실험실, 통신성능평가실이 마련됐다.


가상전술연구동에는 30×30m 규모의 개방형 연구공간과 폐쇄형·개인형 가상훈련장이 들어섰다. 유해가스대응연구동은 지하철과 영화관 환경을 재현한 실증·검증 시설을 통해 현장 대응 기술과 장비를 검증한다.


연구원은 이날 '국민안전가치를 창출하는 소방현장 과학기술 선도기관'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국민안전·융합연구·공정신뢰·협력소통 등 4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아울러 플랫폼형 공공연구기관 도약을 위해 △첨단 소방기술 개발 △화재 실증·데이터 공유 기반 예방체계 구축 △소방 안전보건 거점화 등 3대 추진 방향을 내놨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새로운 유형의 화재와 재난에 과학으로 답하는 일이 국립소방연구원의 몫"이라며 "연구원이 새 터에서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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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신청사에서 거둔 연구 성과가 소방 현장과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연구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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