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31개 시·군을 돌며 학부모 및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현장 의견을 토대로 '10대 교육 해법'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선다.


안 교육감은 지난 9월17일 화성·오산을 시작으로 10월30일 의정부까지 44일간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미팅을 진행하며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 등 6116명을 만났다. 지역별 교육 현안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 결과를 10대 교육 해법으로 구체화했다.

안 교육감은 "같은 과밀학급 문제라도 지역마다 원인과 해법이 다르다. 보고받을 때는 몰랐던 현장의 어려움도 직접 가보니 보였다"며 "31개 시·군에서 들은 목소리를 경기교육을 바꾸는 실천 과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10대 교육 해법은 ▲교육격차 해소 ▲디지털 디톡스 ▲체험활동 재개 ▲과밀학급 대응 ▲소규모학교 지원 ▲특수교육과 손난로 교육 ▲교사 행정업무 경감 ▲학생 통학 지원 ▲교복 비리 근절 ▲학부모 지원과 협력 등이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교장 임기 개선과 밀리터리 멘토 활용 방안을 검토한다. 디지털 디톡스 정책으로는 '폰 OFF, RAS ON'을 추진해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독서·예술·스포츠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 금지 방안도 검토한다.


체험활동은 안산·양평의 운영 모델을 바탕으로 2027년 재개를 추진한다. 과밀학급에는 보조교사를 지원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는 '벽깨기 협력'을 추진한다. 소규모학교는 학교 간 공동 운영을 통해 교육 여건을 보완할 계획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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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학생과 ADHD 학생 등 개별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학생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안산·포천·양평·평택의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 학생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는 '안심에듀버스'도 추진한다. 교복은 비리 근절과 품질 개선을 병행하면서 학부모의 가격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학부모를 교육의 동반자로 존중하고 소통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10대 교육 해법을 관련 부서와 교육지원청이 구체화하고, 지역별 여건에 맞춰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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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교육감은 "학부모들은 단순히 어려움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해결책도 함께 제안해 주셨다"며 "이제는 교육청이 답할 차례다.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를 말로만 끝내지 않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실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나씩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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