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아트홀 전국투어서 다시 한번 사과
김다현에 "흘륭한 음악인으로 성장하길"

후배 가수 김다현을 공개 저격했다 논란에 휩싸인 가수 심수봉이 공식 석상서 재차 사과하고 고개를 숙였다.

가수 심수봉. 에스비뮤직 제공.

가수 심수봉. 에스비뮤직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2일 소속사 에스비기획에 따르면 심수봉은 지난달 31일 강원도 원주시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전국투어에서 "모두 본인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비롯된 해서는 안 될 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반성과 회개의 시간을 가졌고, 앞으로도 계속 그런 자세로 살겠다"며 사과했다.

앞서 심수봉은 9월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서 김다현의 공연 직후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올라 "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며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래라는 걸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며 "인생의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이렇게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며 후배의 음악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도, 쉰 다섯살이나 어린 후배를 향해 너무 가혹한 발언이라며 심수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 심수봉이 김다현을 지칭하며 쓴 '여자애', '아가씨', '선수' 등의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논란이 이어지자 심수봉은 소속사를 통해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가 있던 당일에는 행사장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다.

AD

지난달 31일 원주 콘서트는 심수봉의 실언 논란 이후 첫 공식 무대였다. 그는 관객이 자리한 가운데 후배 김다현을 향해 "많이 힘들었겠지만 마음을 잘 추슬러서 훌륭한 음악인으로 성장해 가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이런 상황에서도 콘서트를 찾아준 관객과 팬들의 깊은 사람을 가슴에 두고 오래오래 간직하겠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