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제시 협상안 감내할 건설사 없을것"

대우건설 대우건설 close 증권정보 047040 KOSPI 현재가 11,550 전일대비 630 등락률 +5.77% 거래량 6,449,149 전일가 10,920 2026.11.02 15:30 기준 관련기사 원전 지으면 다 돈 될까…건설사 '협상력' 살펴볼 때[주末머니] 체코원전 시공계약 결렬…韓 원전 경쟁력이 무너질까[주末머니] 폴더블 흥행에도 원가 부담…매출을 이익으로 잇는 과제 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계약 협상이 종료된 것과 관련해 산업통상부에 재협상 중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공사와 원청사 간 이견이 커 협상이 일방적으로 마무리된 터라 주무부처에서 직접 사안을 살펴 조율해달라는 얘기다.


대우건설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하루라도 빨리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이 정상화되기 위해 산업통상부의 중재를 통한 건설 계약 재협상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앞서 한수원 측은 지난달 30일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수정 제출안이 원청사 요청안을 담아내지 못하는 등 의견차가 커 협상 종료를 통보했다.

두코바니 원전 전경. 대우건설 제공

두코바니 원전 전경. 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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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우건설은 "이는 설계를 담당하지 않는 시공사에서 시공 물량의 대폭 증가된 내역을 공사비 변동 없이 수용해야 하고 입찰 이후 추가된 공사 역무 역시 비용 조정 없이 부담해야 해 불합리하다"면서 "세계 최초로 건설되는 신규 노형인 APR1000을 신시장에 건설해야 하는 리스크를 온전히 시공사가 짊어지는 구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수정 협상안을 전달했음에도 한수원이 30여분 만에 일방적으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생존을 위협할 만한 조건을 지난달 7일 접해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는데도 일방적으로 협상을 끝낸 게 불합리하다는 점도 내세웠다. 앞서 지난해 6월 발주처와 원청사 간 본계약이 체결된 후 시공계약을 맺기 전임에도 사전 준비에만 수백억 원을 투입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내년 초 신규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진행하더라도 현재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제시한 동일한 조건의 리스크를 감내하는 건설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만에 하나 유찰된다면 전체 사업 일정의 지연으로 이어져 우리 원전의 핵심 경쟁력이 훼손돼 국가적 경쟁력 저하로 연결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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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산업통상부에서) 시공 컨소시엄의 최종 제시안에 대해 검토해 재협상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재협상을 중재한다면 우리나라가 안을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고 체코 발주처를 안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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