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상반기 이후 하락세
美 함정 건조 수주가 투심 자극
"MASGA 본격화, 디레이팅 해소"
데이터센터 관련 모멘텀까지

상반기 이후 부진의 늪에 빠졌던 조선주가 1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출 사업으로서 원화 강세 등 환율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미국 함정 사업발 호재를 시작으로 한미조선협력프로젝트(MASGA)가 본격화되면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55,4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50,000 2026.11.03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대 상승 마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장중 양전 후 2% 상승 코스피, 외국인·개인 매도세에 장중 1% 약세 은 전장 대비 9.80%,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17,18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5,880 2026.11.03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대 상승 마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장중 양전 후 2% 상승 코스피, 외국인·개인 매도세에 장중 1% 약세 7.81%,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248,5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31,500 2026.11.03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대 상승 마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장중 양전 후 2% 상승 [인사]HD현대 7.56%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조선 테마 ETF도 수익률 선두권에 포진했다. ETF체크에 따르면 SOL 조선기자재 SOL 조선기자재 close 증권정보 0141S0 KOSPI 현재가 6,53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6,040 2026.11.03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데이터센터로 항해하는 조선株…ETF 수익률도 '둥실' 는 이날 8.11% 오르며 국내 상장 ETF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ODEX 조선TOP10 KODEX 조선TOP10 close 증권정보 0115D0 KOSPI 현재가 5,33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4,935 2026.11.03 개장전(20분지연) (8.00%) 2위, SOL 조선TOP3플러스 SOL 조선TOP3플러스 close 증권정보 466920 KOSPI 현재가 19,605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8,330 2026.11.03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바이오·조선 ETF 뜨고 AI 지고 (6.96%) 7위, TIGER 조선TOP10 TIGER 조선TOP10 close 증권정보 494670 KOSPI 현재가 15,305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4,325 2026.11.03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데이터센터로 항해하는 조선株…ETF 수익률도 '둥실' (6.84%) 8위 등 상승 폭이 컸다.

반토막났던 조선株 하룻새 8% 급등…반등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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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미군 함정 건조 사업 수주 소식이 투심에 불을 지핀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디펜스USA는 미국 해군 선박건조관리업체(VCM) 토트서비스와 2억6900만달러(약 3575억원) 규모의 중형 상륙함(LSM)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건조는 한화필리조선소가 맡는다. 올해 폴란드 오르카(ORKA) 사업,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 등 특수선 수출에서 한국이 연이어 고배를 들이킨 가운데 새 기회가 열렸다는 평가다.


올해 조선주는 상반기 상승가도를 달리다 하반기 들어 고점 대비 크게 내려앉았다. 한화오션은 지난 3월 15만4800원까지 올랐다 전날까지 61.5% 주가가 빠졌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3만5350원에서 51.6%,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대비 49.8% 하락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처음으로 따낸 미 해군함정 건조계약이자 MASGA 프로젝트하에서 나온 첫 성과"라며 "그동안 조선업 주가 약세의 배경에는 MASGA 프로젝트 내 수주 부재가 큰 영향을 끼쳤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 부분이 해소됐다는 의미가 크다. 계약에는 중형상륙함 3척을 추가로 건조할 수 있는 옵션이 명시돼 있어, 본격적인 수주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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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훈풍이 향후 조선업종 재평가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한 조선업체가 미 해군 선박 첫 2척은 해외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각서에 서명하며 기회가 열렸다는 평가다. 이 내용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지분을 50% 이상 확보해 미국에 새로운 조선소를 건설하거나, 미국 내 조선소를 인수해야 한다. 이에 HD현대는 미국 현지에 '키윗'과 합작법인을 세워 신규 조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2024년 인수하고 지난해 50억달러 추가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선 업종 디레이팅은 MASGA 본격화 이후 미국 군함 공동 건조 및 상선 수주를 통해 일정 부분 해소 가능할 전망"이라며 "12월 미국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양원 조정안에 해외 건조 조항이 반영될 경우 조선 업종 피크아웃 우려의 일부 해소와 함께 조선 업종의 전반적인 리레이팅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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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의 기존 업황과 별개로 데이터센터용 엔진, 부유식 데이터센터 등 모멘텀까지 더해지고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진은 조선 사이클과 무관한 고마진 이익"이라며 "조선 멀티플을 지탱하는 두 번째 축이 되고, 사이클 하강기에는 완충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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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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