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의회, '여·야·정협치위원회' 출범…민생·재정위기 공동 대응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재정위기 극복과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협치 체계를 가동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여·야·정협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도민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협약문에 서명했다. 출범식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체 구성은 남 의장이 지난달 27일 제안하고, 다음 날 추 지사가 화답하면서 본격화됐다. 경기도와 도의회가 재정위기와 민생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의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추 지사는 출범식에서 "소통은 서로의 생각과 어려움을 듣는 데서 시작하고, 협치는 그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해법을 만드는 일"이라며 "경기도와 도의회가 자주 만나 충분히 논의하면서 도민에게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 재정 여건이 매우 어려운 만큼 이럴 때일수록 여야와 경기도가 손잡고 민생을 지켜야 한다"며 "저부터 의원들의 말씀을 더 잘 듣고 도정의 어려움도 솔직하게 나누며 지혜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추 지사는 필수 민생사업 예산 확보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예산 마련부터 지방세제 개편, 국비 확보까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각 당과 경기도의회, 경기도가 정부와 국회에 한목소리로 건의한다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종섭 의장은 "경기도는 그동안 도와 의회 간 협치·소통 기구를 운영하며 함께 도정을 책임져 왔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협치위원회도 그 경험을 이어받아 경기도가 마주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협력의 힘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야·정협치위원회는 주요 도정 현안과 예산 편성, 민생 현안 해결 과정에서 집행부와 의회 간 사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체다.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표의원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분기별 1회씩 연 4회 정례회를 열고, 주요 정책 현안이 발생하면 협의를 거쳐 임시회를 수시로 개최할 수 있다.
경기도는 2027년도 본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협치위원회가 출범한 만큼, 필수 민생사업 예산 확보와 주요 정책 현안 조율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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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추 지사는 이날 출범식에 앞서 남 의장과 고은정·김미숙 부의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더불어민주당 안광률 대표의원 및 대표단, 국민의힘 방성환 대표의원 및 대표단과 잇따라 면담하는 등 의회와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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