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 가장 잘되고 있어" 주장
NYT 여론조사선 민심 과반 불만

중간 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호화로운 핼러윈 파티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잘하고 있다"며 주장했다. 이번 중간 선거 여론 조사는 공화당이 고전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1일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 연회장에서 핼러윈 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 파티는 수백명이 참석했으며, 이른바 '정클 콘셉트'로 꾸며졌다. 연회장 벽, 테이블은 치타와 얼룩말 무늬로 도색됐고, 식사 메뉴로는 알래스카산 킹크랩과 캐비어가 차려졌다.

호화 파티를 즐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호화 파티를 즐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참석자들도 정글에 맞춘 복장을 갖춰 입었는데, 반짝이 장식 레오타드와 정글 새를 본뜬 깃털 장식, 기타 화려한 동물 장식 등으로 치장한 채 파티에 참석했다. 일부 참석자는 클럽 안 우리에 있는 얼룩말과 조랑말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해 화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처럼 남색 정장, 붉은 넥타이 차림으로 연회장에 나타났다. 그는 기자 회견에서 "나는 (분장 없이) 도널드 트럼프로서 온 것"이라며 "(이곳에 참석한) 부자들에게는 준비할 시간이 9시간은 있었겠지만 내게는 10분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참석자들을 "부자 친구들"이라고 칭하며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잘나가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분이 매우 좋다"며 "우리가 매우 잘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 나라가 지금보다 더 잘 된 적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회에는 공화당 '충성파'로 분류되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세르지오 고르 주인도 대사 등 측근도 참석했다.


그런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짚으며, 공화당이 중간선거 패배를 대비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접대에 흥분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AD

NYT와 시에나대가 공동으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선 유권자 과반이 트럼프 대통령을 경제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전체 응답자 중 69%는 그의 물가 대응을 부정적으로 봤고, 고유가에 대해서는 75%가 불만을 드러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