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상권 ‘관인차오’서 개최
현지 바이어 40여 개사 상담

정부와 국내 유통·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최대 소비 시장으로 부상한 충칭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충칭시 정부와 손잡고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충칭 최대 상권인 관인차오에서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 판촉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코트라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충칭 핵심 상권인 관인차오에서 개최한 ‘2026 충칭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 판촉전’ 행사장 전경. 코트라

코트라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충칭 핵심 상권인 관인차오에서 개최한 ‘2026 충칭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 판촉전’ 행사장 전경.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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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은 최근 중국 내수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거대 소비 도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충칭은 지난해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약 332조 원(1조 6688억 위안)을 기록하며 오랜 기간 1위를 지켜온 상하이를 제치고 중국 전체 도시 중 소비 규모 1위에 등극했다. 또한 2021년 중국 정부가 선정한 5대 '국제소비중심도시' 중 유일한 중서부 내륙 도시로, 올해 지정 5년 차를 맞아 신제품과 첫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이는 '론칭 경제'와 체험형 상권, 해외 관광객 유치를 집중 육성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판촉전이 열린 관인차오는 평일 60만 명, 주말에는 100만 명 이상의 유동 인구가 몰리는 충칭의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 비중이 높아 K소비재의 경쟁력과 소비자 반응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에 최적의 무대로 평가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뷰티·패션·식품·생활용품 분야 국내 중소기업과 전문무역상사 등 총 46개 사가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제품 홍보 및 판매는 물론 K팝 댄스 공연, 한류 스타 뮤직비디오 상영,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결합해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실질적인 판로 개척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지원도 진행됐다. 코트라는 충칭시 정부와 협력해 현지 유력 바이어 및 유통망 40여 개사를 초청해 1:1 수출상담회를 주선했다. 특히 충칭을 대표하는 대형 유통기업인 신스지 백화점은 코트라와 함께 현장에 별도의 '유통망관'을 조성하고 국내 기업의 매장 입점 연계 작업에 착수했다. 유통망관에는 전문무역상사 3개사를 비롯해 청주시, 제주특별자치도, 춘천시 등 지방자치단체 소재 기업 17개 사가 참여했다.

코트라는 이번 판촉 전시상담회를 계기로 신스지 백화점 등 지역 유통망과 우리 기업 간 직거래를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물류·통관 상담을 통해 판촉 성과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사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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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해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지난 1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기업 간 협력이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며 "중국 소비의 무게중심이 연해에서 내륙까지 확산되는 흐름인 만큼 이번 판촉전을 계기로 중국 지방정부와 손잡고 내륙 핵심 소비시장 진출과 유통망을 새로 발굴하는 활동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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