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3일 재개될 예정이었던 노사 교섭을 2주 미루는 방안을 제안했다.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10월 30일 노조 측에서 회사 측 대표 교섭위원의 전면 배제 및 교체를 요구하는 등 사측 교섭위원의 지위를 일방적으로 부정했다"며 "노조가 대화 이면에서는 파업 강행 준비 및 언론 보도와 상급 단체를 활용한 회사 압박을 병행하고 있어, 현재 환경에서 교섭을 그대로 진행할 경우 오히려 상호 존중과 신뢰가 더욱 훼손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연기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향후 노조가 일방적인 압박 행위를 중단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대화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 등을 놓고 반년 넘게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13차례 교섭을 벌이며 노동위원회 조정도 거쳤지만, 모두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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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노조는 지난 5월 창사 이래 첫 전면 파업에 나섰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16일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항고심에서 쟁의 제한 대상 작업을 3개에서 9개로 늘리며, 해당 공정에 대해 노조가 파업 시에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노조는 2차 총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사측에 교섭 재개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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