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의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과 관련해 "대한민국 청년, 미래세대를 볼모로 잡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면서 "선심성 포퓰리즘인 미래대응기금이 (정권의) 쌈짓돈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막아내겠다"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이번 연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판돈으로 내건 무책임한 재정도박 선언이다. 빚 폭탄을 다음세대에 떠넘기겠단 선전포고이자 재정 건전성을 무너뜨릴 미래파와 선언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820조원 규모의 슈퍼 예산과 관련 "내년 국가채무는 15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나라 곳간은 거덜 날 판인데 대통령은 돈 뿌릴 궁리부터 한다. 국민의 혈세를 제 돈처럼 펑펑 쓰겠다는 재정 방탕의 극치"라고 했다.


미래대응기금과 관련해서도 "이름만 미래일 뿐, 실상은 미래세대의 주머니를 털어 정권의 선심성 지출을 떠받치겠다는 '미래약탈기금'이자 초대형 혈세 쌈짓돈"이라며 "오늘의 생색은 대통령이 챙기고 내일의 청구서는 국민에게 떠넘기는 희대의 빚 폭탄 돌리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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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이어 취재진과 만나 "미래대응기금은 규모도 비합리적이나 사실상 국회의 통제, 예산심의권을 무시하는 편법으로 구성됐다"면서 "심의 없이도 주요 항목의 30%까지 집행할 수 있는데, 이는 곧 정권의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으로 귀결된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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