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내년 9월까지 1층 기획전시실서 개최
2.5m 대형 수장 타워·아날로그 아카이브 룸 조성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통해 받은 세계 각국의 선물을 문화와 예술, 역사와 연계해 살펴보는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

세종시 소재 행정자치부 산하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세종시 소재 행정자치부 산하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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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3일부터 내년 9월 26일까지 세종시 대통령기록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 기획전 '대통령의 외교, 세계를 품다(동남·서남아시아·오세아니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통령 선물을 대륙별로 조명하는 세 번째 시리즈다. 2024년 '아프리카·중앙아시아 편'과 2025년 '유럽 편'에 이어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오세아니아로 영역을 확장해 대륙별 특별전의 대미를 장식한다.

전시에는 총 56점의 대통령 선물이 출품돼 정상 간 외교적 교류와 문화·예술적 정수를 선보인다. 단순 기념품을 넘어 선물에 깃든 인문학적 정신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입부에서는 '국가 정상이 주고받는 선물은 외교의 언어'라는 전체 주제 영상을 상영한다.

이어 1부 '정상외교의 약속'에서는 19점의 선물이 진열된 높이 2.5m의 대형 수장 타워를 배치해 국가 간 관계의 태동과 발전을 기념패, 그림, 연설 등으로 풀어낸다. 6·25전쟁 참전국인 뉴질랜드의 전통 민요 '연가(포카레카레 아나)' 멜로디도 배경 음악으로 활용된다.


2부 '문화와 예술로 말을 건넨 지도자들'에서는 전통악기와 조각품, 그림 등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외교 현장의 긴장 완화와 평화 유지에 기여해 온 과정을 보여준다. 설명문은 진열장뿐 아니라 바닥과 벽면에도 인쇄해 관람 몰입도를 높였다.


3부 '선물에 깃든 정신'에서는 환대와 예의, 신념의 가치를 다양한 연출 기법으로 전달하며, 아카이브 룸에서는 대통령 순방 사진 콜라주와 라이트박스를 통해 옛 필름과 인화 사진의 물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개막을 하루 앞둔 2일 대통령기록관을 찾아 전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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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해 달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대통령 기록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정상외교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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