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이어
2027년부터 2년간 재임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글로벌녹색성장기구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글로벌녹색성장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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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녹색성장기구(사무총장 김상협, GGGI)는 지난달 30일 열린 총회·이사회 합동회의에서 메리 로빈슨(Mary Robinson) 전 아일랜드 대통령을 차기 총회 의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메리 로빈슨 신임 의장은 2026년 말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뒤를 이어 2027년부터 2년간 재임한다.

로빈슨 전 대통령은 유엔 인권 최고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설립한 세계 원로 지도자 모임 '디 엘더스(The Elders)'와 지구 위험 한계 개념에 기반해 지구 환경 보호를 촉구하는 국제 지도자 연대 '플래니터리 가디언즈(Planetary Guardians)'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로빈슨 전 대통령은 기후 정의를 대표하는 목소리이자 여성 주도 글로벌 기후 캠페인 '프로젝트 댄딜라이언(Project Dandelion)'의 공동 창립자로서, 기후변화가 취약 계층에 불균형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꾸준히 알리고 인권과 형평성, 사회적 포용을 기후 행동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로빈슨 전 대통령은 총회 의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서 GGGI 거버넌스 기구를 이끌며 회원국 간 전략적 논의를 주도하고, GGGI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국제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로빈슨 전 대통령은 "국제협력과 과감한 기후 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GGGI 총회 의장 겸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녹색성장이 기후 회복력과 공동 번영, 더 공평한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 될 수 있도록 GGGI 회원국과 파트너, 그리고 헌신적인 GGGI 구성원들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을 GGGI 차기 의장으로 모시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로빈슨 전 대통령은 바랏 자그데오 전 가이아나 대통령, 라스 뢰케 라스무센 전 덴마크 총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GGGI를 이끌어 온 역대 지도자들의 유산을 이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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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2012년 유엔지속가능발전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이다. GGGI는 회원국들이 경제 성장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하며, 빈곤 감소와 사회적 포용을 실현하는 '녹색성장' 경제 모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55개 회원국과 30개 파트너 국가 및 지역통합기구와 협력해 세계 57개국 이상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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