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 전환 세계 4위…사회적 포용은 상위권 밖
UN DESA, 168개국 전환·포용 수준 분석
비슷한 경제력에도 포용 성과는 격차
세계 22억명 인터넷 미이용…투자 지연 땐 손실
한국이 디지털 전환 수준에서는 세계 4위를 기록했지만 사회적 포용 부문에서는 상위 5개국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발전과 경제 전환의 성과가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가도록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도서관이 2일 발간한 '금주의 보고서' 2026-40호에 수록된 유엔 경제사회국(UN DESA)의 '2026 세계사회보고서'에 따르면 2000~2024년 168개국의 경제·디지털·에너지 전환과 사회적 포용 수준을 분석한 결과, 소득이나 전환 수준이 비슷한 국가 사이에서도 포용 성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보고서는 기술 발전과 인공지능(AI) 확산, 기후변화, 지정학적 분절 등으로 각국의 전환이 빨라지고 있지만 그 성과가 사회적 포용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사회적 형평성과 에너지 전환에서 국가·지역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사회적 포용을 경제성장 이후의 분배 문제가 아닌 생산성과 회복력, 지속 가능한 전환을 뒷받침하는 투자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세계 인구의 4분의 1 이상인 22억명이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보호 투자 지연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제시됐다. 보고서는 사회보호 투자를 10년간 늦추면 조기에 투자했을 때보다 2045년까지의 누적 경제적 이익이 2025년 국내총생산(GDP)의 약 12%만큼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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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교육과 평생학습, 디지털·AI 역량 강화, 보편적 사회보호와 디지털·에너지 접근성 확대, 포용적 노동시장 조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안했다. 국가 간 개발재원 확충과 기술 이전, 국제조세 협력 등 다자협력 강화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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