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지난해 194억원 결제
이용자 만족도 94.3%·가맹점주 89.2%
지속 발행·가맹 유지 의향도 90% 이상
경기 광명시의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를 사용하는 다른 지역 주민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관외 거주자의 결제액은 194억원으로 전년보다 89.6% 증가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3~8월 코나체인㈜이 진행한 광명사랑화폐 효과분석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
관외 거주자의 결제액은 2024년 102억3000만원에서 지난해 194억원으로 늘었다. 증가율은 같은 기간 광명사랑화폐 전체 결제액 증가율인 87.3%를 웃돌았다. 전체 결제액은 1495억7000만원에서 2801억원으로 증가했다.
관외 이용자와 결제 건수도 함께 늘었다. 결제 회원 수는 5만9600명에서 7만8900명으로 32.4%, 결제 건수는 40만4000건에서 68만9000건으로 70.5% 증가했다. 시는 지역화폐가 외부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용자와 가맹점주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시가 지난 3월 이용자 3만1870명과 가맹점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용자 만족도는 94.3%, 가맹점주 만족도는 89.2%였다. 이용자의 97.6%는 지속적인 발행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가맹점주의 93.6%는 가맹점 자격을 유지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시는 지역화폐와 연계한 소비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 결제 캐시백은 지난 9월 21일부터 기존 5%에서 10%로 높였다. 시 인증 공정무역가게와 지역서점에서도 결제금액의 10%를 돌려준다. 지난 9월 독서의 달에는 지역서점 도서구입비 환급률을 15%로 확대했다.
평생학습지원금과 입영지원금, 아이조아 첫돌 축하금 등 정책지원금도 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지류형 지역화폐를 도입했다. 광명동굴 입장료 환급과 광명세일페스타, 광명평화마라톤 등 관광·행사에도 연계해 방문객의 지역 상권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사용처도 넓혔다. 올해 2월 가맹점 등록 기준을 연매출 12억원 이하에서 15억원 이하로 완화했다. 병원·약국·서점·학원과 사회연대경제기업 등은 연매출 30억원 이하까지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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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사랑화폐가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를 더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쓰임과 혜택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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