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이재명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과 관련 "부동산 지옥, 삼성전자-하이닉스 ETF 주가 폭락, 농지 전수조사 등에 사죄하고 정책 전환을 약속해야 한다"면서 "이번에도 자화자찬으로 국민을 돼지 취급하면 연설은 정권 종말 선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1.02 윤동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1.02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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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곧 진행될 이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과 관련해 "이번 시정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 "북한의 지뢰 도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국군 통수권자로서 확고한 국방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한미동맹 파탄에 대한 국민의 우려에 대해서도 답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도 중지하고 당당히 재판받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또 내년 821조원 규모의 슈퍼예산과 관련해선 "국민이 지갑과 통장이 다 털리고, 집까지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서 사상 최대인 821조원의 예산안을 내놨다"면서 "반도체 특수에 기대 돈 뿌릴 생각만 하는데, 대한민국을 더욱 크게 말아먹을 작정인 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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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미 100대 문제 사업을 파헤쳐 30조원의 예산삭감을 요구했다. 미래대응기금 여유자금 104조원도 국채 상환에 써야 한다"면서 "내일 국민의 삶을 위한 5대 예산을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진짜 민생예산으로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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