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4동 922번지 일대 2170가구로 재개발…4일 주민설명회
신통기획 확정 3개월 만에 정비계획안
서울 양천구 신정4동 922번지 일대 노후 주거지가 최고 25층, 217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이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4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정비구역 지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5호선 신정역과 양동초등학교,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사업지와 맞닿아 있다. 입지 여건은 좋지만 20년 넘은 단독·다세대주택이 몰려 있고 도로와 보행공간이 좁아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5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고, 올해 8월 1년 3개월 만에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약 9만5475㎡ 부지에 24개 동이 들어선다. 구는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법적 상한 용적률 300%를 적용받도록 하면서 사업성을 끌어올렸다.
단지는 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신정역, 양동초를 잇는 보행·가로 체계로 짜인다. 역과 학교 인근에 공원을 새로 조성하고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해 주민 이동 편의와 통학 안전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민설명회는 4일 오전 10시 해누리타운에서 열린다. 구는 현재 진행 중인 주민공람과 정비구역 지정 주민 동의서 징구 등 관련 행정절차도 서두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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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에서는 구 전역에서 약 9만 가구 규모의 재개발·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목동아파트 14개 단지와 신월시영아파트가 정비구역 지정을 마쳤고, 올해는 목동 6·9·13단지가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구는 신월·신정생활권 중심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 개발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모아타운, 민간·공공재개발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정비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신정4동 922번지 일대 재개발은 노후 주거지 정비를 넘어 교통과 교육, 녹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주거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양천구 곳곳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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