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상회담·MOU 서명식 개최
지난해 李대통령 국빈 방문 답방
한반도·중동 정세 등도 논의
수교 70주년 앞두고 협력 강화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2018년 이후 8년 만의 국빈 방한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방산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경제·안보 분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5.11.25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5.11.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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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일정을 발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3일 오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의 튀르키예 국빈 방문 이후 약 1년 만에 이뤄지는 답방 성격이다. 양 정상은 올해 7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마주 앉는다.

정상회담에서는 지난해 합의한 협력 사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원전 및 방위산업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바이오·에너지·과학기술 등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와 인적·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도 논의한다.


양 정상은 경제협력뿐 아니라 한반도와 중동 정세를 비롯한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튀르키예가 나토의 주요 회원국이자 중동 지역에서 영향력을 가진 국가라는 점에서 양국 간 외교·안보 협력 강화 방안에도 관심이 쏠린다.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주요 참전국 중 하나로, 한국과 역사적으로 각별한 관계를 맺어왔다. 양국은 1957년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체결한 이후 정무·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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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수석대변인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한은 2027년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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