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 오르타 대통령 방한
외교·안보·기후변화 협력 논의
아세안 가입 계기 협력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6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안보와 기후변화, 교육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동티모르 정상의 양자 공식 방한은 2002년 양국 수교 이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북 영양전통시장을 방문,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6.10.31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북 영양전통시장을 방문,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6.10.3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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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르타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6일 오전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식 오찬, 공동언론발표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외교·안보, 지식재산, 기후변화, 교육,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과 지역 정세 및 주요 국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오르타 대통령은 동티모르의 독립과 평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199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한국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 노력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찬사를 보내는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2002년 독립한 동티모르는 한국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한국은 과거 상록수부대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파견했으며, 선거관리 지원과 개발협력 등을 통해 동티모르의 평화 정착과 민주주의 발전을 지원했다. 양국은 국제기구 선거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도 긴밀하게 공조해 왔다.

특히 동티모르가 지난해 10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1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양국 협력의 외교적 중요성도 커졌다는 평가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동티모르와의 양자 관계를 넘어 한·아세안 협력의 외연을 넓히는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오르타 대통령의 방한은 내년 수교 25주년을 앞두고 양국이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실질 협력을 한층 확대·심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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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티모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역내 평화·번영에 기여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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