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AI가 팀처럼 역할 나눠 업무 수행
채팅방 대화 분석해 문제 해결책 제시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여러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는 새로운 시스템 '슈퍼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중국 글로벌타임스와 싱가포르 연합조보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전날 슈퍼 에이전트의 새로운 아키텍처를 발표했다. 하나의 채팅창에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변화하는 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딥시크는 AI가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를 관리하는 사람의 주의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람 한 명이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대화는 3~5개에 불과해 AI의 생산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슈퍼 에이전트는 여러 AI가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업무를 총괄하는 '조정자(라우터)'와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실행자(워커)'로 역할을 나누는 방식이다. 라우터는 채팅이나 이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모아 업무를 분배한다. 워커는 각자 맡은 코드 검토나 기능 개발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사용자는 하나의 AI와 소통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AI가 동시에 일을 처리하는 구조다.
별도의 지시 없이도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단체 채팅방에서 업무 관련 대화가 오가는 동안 AI가 내용을 살펴보다가 문제가 제기되면 스스로 이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사람은 전체 목표를 설정하고 결과물을 검토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대화 관리와 정보 공유, 업무 조정 및 실행은 AI 시스템이 맡도록 해 사람의 관리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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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딥시크는 슈퍼 에이전트가 완전히 새로운 기술 이론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기존 컴퓨팅 시스템에서 활용해 온 작업 분배와 관리 방식을 AI 에이전트 구조에 적용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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