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 이후 공격 시사
"이란 핵 능력 무력화 성과 부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새로운 지하 핵시설로 의심되는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공격 대상으로 재차 언급했다. 이곳은 지하 깊숙이 핵시설이 건설된 것으로 추정돼 미국의 최첨단 무기로도 파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사흘 앞둔 전날(현지시간) 곡괭이산을 '처리해야 할 곳'으로 지목했다. 이란 최대 우라늄 농축시설인 나탄즈 핵단지에서 남쪽으로 약 1.5㎞ 떨어진 곡괭이산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지 않은 핵 관련 시설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에 따르면 곡괭이산은 단단한 화강암으로 이뤄져 있고 지하 80~100m 깊이에 대규모 핵시설이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최강 벙커버스터인 GBU-57도 콘크리트 18m 또는 흙 61m를 관통하는 수준이어서 시설을 완전히 파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곳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일부가 보관돼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해 기준 이란이 농축도 60%의 우라늄 약 440㎏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곡괭이산에 실제 우라늄이 보관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은 해당 시설이 첨단 원심분리기 생산·조립을 위한 곳으로, 핵 활동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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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일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곡괭이산 공습을 통해 이란의 핵 능력을 무력화했다는 성과를 부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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