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학 창업 현장, 산업용 헴프 특구 등 방문
영주 원도심서 지역상권 활성화 의견 청취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달 30일부터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창업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경북 중소기업과 지역 상권을 방문하는 1박2일 간의 현장 행보를 진행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경상북도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열린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간담회에서 실증상황 점검 등 의견을 청취 하고 있다. 중기부
이번 일정은 충청권에 이어 두번째 1박2일 지역 방문이다. 이 장관은 전국 각 권역에 1박 2일간 머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왔다.
첫째 날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창업동아리 학생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경북 영천의 인공지능(이하 AI) 데이터센터 냉각 분야 중소 제조업, 경북 안동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차례로 방문했다. 둘째 날에는 경북 영주 지역 상권을 방문하고, 안동에서 열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장관이 첫 일정으로 찾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울산 지역의 딥테크 특화 창업중심대학이다. 이 장관은 딥테크 창업의 핵심 기반인 연구 인프라를 둘러보며 현장을 살펴보고 대학생 창업가·창업동아리 학생들과 만나 대학 연구 역량과 인근 대기업의 산업 기반을 활용한 청년·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이후 경북 영천으로 이동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냉각시스템 제조기업인 한중엔시에스를 방문해 제조 공정과 스마트공장 활용 현황을 살폈다. 한중엔시에스는 자동차 부품기업에서 출발해 15년간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냉각 전문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전환한 기업이다. 이 장관은 "전기국가(Electro-state) 실현과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한중엔시에스 관계자는 "정부 지원사업이 창업기업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기존 중소기업은 신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원받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기존 기업의 신산업 진출에도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1일 차 마지막 일정으로 이 장관은 경북 안동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했다. 헴프 특구의 실증 성과를 확인하고, 관련 기업들과 규제 정비·제도화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마약류 관리법 개정 필요성,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제조품질관리기준) 시설 등 생산 기반 구축 방안, 사업화 지원 강화 등이 주요 논의 사항으로 다뤄졌다.
이부 장관은 "경북 헴프특구에서 축적한 재배·추출 기술, 전주기 안전관리 실증 결과와 기존 규제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신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합리적인 규제체계 정비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일 차에는 경북 영주에 조성된 영주 원도심 상권을 방문했다. 영주는 우수한 철도 교통망과 문어, 사과, 인삼 등 풍부한 먹거리를 바탕으로 K-미식 상권으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아 '26년 중기부 글로컬 상권에 선정됐다. 현재 '영주문어1955'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상권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장관은 지역의 미식·역사·문화 자원이 상권과 소비 흐름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내는지를 살폈다. 소상공인·상권기획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이 장관은 "영주는 고유의 스토리와 풍부한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곳이며, 잠재력이 실질적인 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 상인과 로컬창업가·상권기획자 등 현장 주체들의 주도적인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날인 31일 이 장관은 안동에서 열린 코그페 개막식에 참석했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지난달 29일부터 11월15일까지 10개 부처, 대기업과 소상공인을 포함한 약 4만개 사가 참여하는 범부처 합동 소비행사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김형동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개회사에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 모두가 즐기는 소비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대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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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간의 경상권 현장 행보를 마무리하며 이 장관은 "지역 창업, 제조혁신, 신산업 규제, 소상공인 활성화 등 정부 정책의 출발점은 현장의 정책 고객"이라며 "이번 행보를 밑거름 삼아 규제 개선과 정책 환류 등을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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