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통했다…李대통령 지지율 36.9%, 한 주 만에 반등[아경-리얼미터 여론조사]
李대통령 지지율 1.6%포인트 상승
국민의힘 40.2%·민주당 38.3%…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져
조국혁신당 8.1%, 2024년 11월 이후 최고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한 주 만에 소폭 반등해 36.9%를 기록했다. 외교 성과와 경제 지표 개선,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정책 등이 반등 요인으로 꼽혔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오르면서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한 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아시아경제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실시해 2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 대상으로 무작위로 생성한 무선전화번호에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응답률은 3.0%)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10월 4주 차) 주간집계보다 1.6%포인트 상승한 36.9%(매우 잘함 24.9%·잘하는 편 11.9%)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지난주 2.0%포인트 하락했다가 이번에 1.6%포인트 오르면서 10월 3주 차(37.3%)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했다.
부정평가는 60.1%(매우 잘못함 49.7%·잘못하는 편 10.4%)로 지난주 조사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3.2%포인트(오차범위 밖) 높았다. '잘 모름'은 3.0%를 차지했다.
일간 집계로는 지난달 23일 34.5%로 마감한 지지율이 27일 37.4%로 올랐다가 28일 36.7%로 내렸고, 29일 37.5%, 30일 37.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7일 60.1%에서 30일 59.6%로 낮아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광주·전북에서 5.6%포인트(52.0%→57.6%), 서울에서 3.5%포인트(30.1%→33.6%), 인천·경기에서 2.2%포인트(34.6%→36.8%) 올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8.5%포인트(39.1%→30.6%)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6.1%포인트(32.8%→38.9%), 20대에서 4.9%포인트(25.2%→30.1%), 40대에서 4.8%포인트(36.3%→41.1%), 60대에서 4.7%포인트(38.4%→43.1%) 상승했다. 50대와 30대에서는 지지율이 각각 5.7%포인트(44.8%→39.1%), 4.3%포인트(30.4%→26.1%) 내렸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3.6%포인트(37.1%→40.7%)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 3.2%포인트(12.7%→15.9%), 진보층에서 1.7%포인트(52.1%→53.8%) 상승했고 중도층(39.2%→40.0%)은 지난주와 비슷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은퇴·기타에서 11.9%포인트(30.2%→42.1%), 농림어업에서 8.9%포인트(29.3%→38.2%) 올랐다.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과 자영업에서는 각각 5.5%포인트(40.4%→34.9%), 4.3%포인트(37.8%→33.5%)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한독 정상회담 외교 성과와 경상수지 흑자,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통한 내수 활성화 정책 등 경제 지표 개선에 더해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가 긍정평가 반등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 대상으로 무작위로 생성한 무선전화번호에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은 3.0%)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2.4%포인트 하락한 40.2%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2.3%포인트 상승한 38.3%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1.9%포인트(오차범위 내) 앞섰다. 지난주 6.6%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던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한 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조국혁신당은 1.4%포인트 오른 8.1%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11월 1주 차(9.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개혁신당은 2.0%, 진보당은 1.2%, 기타 정당은 1.6%로 각각 조사됐다. 무당층은 0.2%포인트 줄어든 8.6%였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7.4%포인트(49.5%→42.1%), 인천·경기에서 7.0%포인트(44.7%→37.7%) 하락하며 수도권에서 지지세가 약해졌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11.9%포인트(36.6%→48.5%), 대구·경북에서는 5.8%포인트(43.9%→49.7%) 올랐다.
민주당은 인천·경기에서 3.9%포인트(35.4%→39.3%), 부산·울산·경남에서 3.8%포인트(28.1%→31.9%) 상승했지만 대전·세종·충청에서는 6.7%포인트(43.5%→36.8%)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서울에서 하락했지만, 민주당은 지지율이 0.3%포인트(31.1%→31.4%) 오르는 데 그쳐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무당층은 6.4%포인트(8.1%→14.5%)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국민의힘이 70대 이상에서 13.5%포인트(60.3%→46.8%) 지지율이 하락했다. 30대에서는 국민의힘이 7.6%포인트(43.6%→51.2%) 올랐다. 민주당은 70대 이상에서 12.9%포인트(24.4%→37.3%), 40대에서 6.9%포인트(40.1%→47.0%), 60대에서 5.3%포인트(40.3%→45.6%) 지지율이 올랐지만 30대에서 8.1%포인트(32.3%→24.2%), 50대에서 4.7%포인트(45.4%→40.7%) 지지율이 하락했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6.8%포인트(42.5%→35.7%)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4.4%포인트(39.5%→43.9%)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국민의힘이 보수층에서 4.7%포인트(74.6%→69.9%), 진보층에서 2.2%포인트(13.0%→10.8%) 내렸다. 민주당은 보수층에서 8.2%포인트(11.1%→19.3%), 진보층에서도 2.2%포인트(60.7%→62.9%) 각각 상승했다. 중도층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국민의힘(42.0%→42.1%)이 지난주와 비슷했고 민주당은 1.3%포인트(36.7%→35.4%) 내렸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 공세와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 공방, 조희대 대법원장 관련 사법부 논란 등 정쟁 심화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70대 이상, 보수층의 이탈로 이어져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과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을 비롯한 정부·여당의 정책적 행보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수도권 및 고령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반등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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