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반도체·영암 조선·춘천 바이오 등 현장 점검
조선 M.AX 얼라이언스 출범
산단 MINI 얼라이언스 전국 13곳으로 확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0월 한 달간 국내 산업현장을 집중적으로 찾아 기업 투자와 지역 성장의 걸림돌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충청권에서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업 인허가 기간을 기존 10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는 사례도 확인했다.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M.AX)과 지역별 성장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기업의 투자 계획이 실제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0월 12일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을방문해 관계기관과 군공항 임시배치, 산단지정 및 부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0월 12일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을방문해 관계기관과 군공항 임시배치, 산단지정 및 부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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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시 답은 현장에 있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10월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해외출장이 없는 한 달이었다"며 "사무실 책상을 벗어나 우리 지역과 산업현장을 더 자주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0월 중 광주 반도체, 전남 영암 조선, 강원 춘천 바이오, 경북 구미 반도체 소재·부품과 이차전지 현장 등을 방문했다.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메가프로젝트와 '5극3특' 성장엔진의 진행 상황을 살피고 기업인과 지역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는 설명이다.

현장 방문에서는 기업 투자에 필요한 기반시설과 행정절차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전력과 용수, 부지 확보, 인허가 등 기업의 투자 계획이 실제 집행으로 이어지기 위해 정부와 지방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점검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0월14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산업통상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0월14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산업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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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특히 충청권의 인허가 단축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10개월 걸리던 인허가를 3개월로 단축하는 등 기업의 투자 속도에 맞춰 행정의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기업 투자 과정에서 행정절차가 지연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지방정부의 역할과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AI 전환을 위한 협력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형 조선사와 중소 조선사, 기자재 업체, 협력사들이 함께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하는 '조선 M.AX 얼라이언스'가 새롭게 출범했다. 산업단지의 AI 전환을 이끌 산단 MINI 얼라이언스는 구미·포항·청주 3곳이 추가되면서 전국 13곳으로 늘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가운데)이 10월28일 경북 구미시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M.AX 확산 지역 컨퍼런스’에 참석해 MINI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알리는 터치 버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가운데)이 10월28일 경북 구미시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M.AX 확산 지역 컨퍼런스’에 참석해 MINI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알리는 터치 버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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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인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데이터 분과'도 출범했다. 산업 현장의 AI 활용을 확산하려면 기업 간 데이터 공유와 활용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관련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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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직접 가서 보니 챙겨야 할 일들이 더 구체적으로 보였다"며 "기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미처 알지 못했던 어려움도 듣고, 어떻게 풀어갈지 함께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과 호흡하며 답을 찾고, 반드시 성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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