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견디는 중, 국민주권정부는 합니다"
강남 집값 하락 속 정책 의지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시장 정상화와 관련해 "지금은 견디는 중"이라며 정책 추진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정부의 대출·세제 규제에 따라 서울 강남권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자산시장 정상화를 향한 힘든 길에서 지금은 견디는 중"이라며 "인내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결국 알게 될 것입니다. 국민주권정부는 합니다!"라고 썼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글과 함께 강남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내용의 기사 첨부한 엑스 글을 공유했다. 기사에는 서울 강남·서초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강남권의 고가 주택부터 가격 하락 압력을 높이면 시차를 두고 서울 다른 지역의 집값도 안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포함됐다.
실제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9일 발표한 10월 넷째 주(2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8%, 서초구는 0.35%, 송파구는 0.22% 각각 하락했다. 강남·서초구는 12주 연속, 송파구는 8주 연속 내림세다.
다만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같은 기간 0.09% 상승했다. 성북구(0.39%), 서대문구(0.36%)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강남권과 다른 지역 간 가격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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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그동안 대출 규제와 세제 개편, 토지거래허가제 등을 통해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한편 주택 공급 확대를 병행해 왔다. 그러나 서울 외곽의 가격 상승과 전월세 시장 불안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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