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부정선거 선동 끝 몰라”
野 “공개검증 절차적 정당성 확보했어야”
투표지 보전·촬영 문제 놓고 여야 공방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1일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의 올림픽공원 투표지 공개 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증거보전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의 참정권을 자신의 정치생명 연장용 밑천으로 삼는 정치를 즉각 멈추라"며 "부정선거 선동이 끝을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관위특검, 투표용지 공개검증 실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 관계자, 사무원, 참관단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2026.10.28 사진공동취재단>
이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가 특검의 투표함 이송을 '도적질'이라고 비판하며 부정선거 증거가 사라졌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민의힘까지 참여해 추천한 특검마저 못 믿겠다면 도대체 어쩌자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함께 만든 검증 절차까지 걷어차는 것은 스스로 공당 대표의 자격을 내팽개치는 행태"라며 "자신의 주장만 진실이고 나머지는 모두 음모라는 억지를 버리라"고 촉구했다.
반면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공개검증 당시부터 이의가 제기되지 않은 투표지까지 철저히 보전할 것을 요구했다"며 "증거보전은 국민의힘이 거듭 요구해야 할 사안이 아니라 공개검증에 앞서 당연히 전제돼야 할 기본적인 절차"라고 주장했다.
함 대변인은 투표지 반출 뒤 특검이 보전 조치를 설명한 데 대해서도 "애초부터 증거물의 분류·이송·보관 전 과정에서 투명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어야 한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방송사 촬영 허용 문제도 거론했다. 함 대변인은 공개 검증 과정에서 촬영 허가를 받기 위해 현장에서 장시간 요구가 이어진 점을 지적하며 공개 검증이라면 국민이 검증 과정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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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선관위 특검은 공개 검증 과정에서 이의가 제기되지 않은 투표지 등에 대해서도 추후 추가 검증 가능성에 대비해 선관위에 현 상태 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검증 종료 직후에도 투표함 이송을 막으며 증거보전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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