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지원 필요성은 맞아”
“잘못된 부분 인정해야 전체 지지 단단”
“논란 피하지 말고 공개적으로 토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다문화가정 지원 정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지원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불합리하거나 역차별을 낳는 제도는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반적 주장이 옳다고 모든 구체적 주장이 다 옳은 것은 아니다"며 "다문화가정 지원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그것이 다문화가정 지원 정책 중 불합리하거나 역차별을 낳는 잘못된 구체적 정책까지 정당화할 이유는 될 수 없다"고 적었다.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어 "왜 시중에서 PC주의나 내로남불, 진영주의에 기반한 발언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시정하면 필요한 '전체'에 대한 지지가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논란이 되는 사안을 공개적으로 토론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예민한 문제일수록 논란이 된다고 피하거나 권력자들이 밀실에서 결정할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참여해 문제를 드러내고 진지하게 토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게 있으면 그게 누구든 무엇이든 어느 영역이든 시정해야 한다"며 "내 편이니까, 내가 주장하던 주제니까 잘못된 부분조차 옹호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고 밝혔다.

AD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8일 다문화가정 지원 제도와 관련해 우대 필요성과 일부 제도의 폐지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진보 진영 등을 중심으로 지원 축소와 혐오 조장 우려가 제기되자 SNS를 통해 관련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