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6900만달러 규모
추가 3척 수주 옵션 포함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해군과 해병대의 중형상륙함(LSM) 건조 계약을 처음으로 따냈다. 한화가 2024년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수주한 첫 미 해군 함정 신규 건조 사업이다.
31일 한화디펜스USA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선박관리업체 토트서비스(TOTE Services)가 진행한 경쟁 절차를 거쳐 미 해군과 해병대용 중형상륙함 건조업체로 선정됐다. 한화디펜스USA는 토트서비스의 선박건조관리자(VCM) 계약에 따라 선정된 첫 조선업체다.
계약 규모는 2억6900만달러(약 3600억원)다. 한화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에서 중형상륙함 1척을 건조한다. 계약에는 향후 3척을 추가로 건조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건조는 2027년 4분기 시작될 예정이다. 토트서비스는 경쟁 입찰을 통해 정부에 유리한 계약 조건과 함께 해당 시점에 건조를 시작할 수 있는 슬롯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최고경영자(CEO)는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미 해군과 연방정부 선박 건조를 위해 인력과 기술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며 예정된 기한과 예산 안에서 함정을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앞서 토트서비스와 함께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다목적선(NSMV) 4척을 건조해 인도했다. 한화디펜스USA 측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중형상륙함 건조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토트서비스의 VCM 계약 규모는 22억달러로, 미 해군과 해병대가 추진하는 총 35척의 중형상륙함 도입 계획을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의 첫 함정은 2030년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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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USA는 최근 필리조선소의 경영권 지분 인수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는 필리조선소를 미 해군과 상선 건조를 함께 수행하는 이중용도 조선소로 전환해 미국 내 조선·방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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