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거절이 존중받는 문화 조성,
술 대신 만남과 소통의 가치 강조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공익광고 '술은 관계와 관계없다' 두 편을 공개했다.
3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연말연시 절주·금주 실천 의지 확산을 위한 공익광고를 공개했다. 첫 번째 '마지막 흑기사 편'은 "안 마셔도 돼"라는 배려가 당연한 문화로 자리 잡으며 술자리에서 남의 술을 대신 마셔 주던 이른바 '흑기사'가 은퇴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도수 말고 횟수 편'은 흔히 술자리가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힌다고 착각하지만, 좋은 관계는 술이 아니라 만남과 소통의 횟수가 쌓여 만들어진다는 점을 감각적인 화면으로 표현했다. 술자리가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힌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관계의 본질에 주목하도록 했다.
김한숙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올해 음주폐해예방의 달 캠페인은 술을 대인관계의 필수 요소처럼 여기던 기존 인식을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술을 마시지 않는 선택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음주 조장 환경을 개선해 음주 폐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공익광고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했으며,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앞둔 10월 말부터 디지털 매체를 중심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공익광고 송출과 함께 '2026년 음주폐해예방의 달 캠페인'도 추진한다. 다양한 채널의 창작자(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술은 관계와 관계없다'라는 메시지를 확산하고 자신의 음주량을 대체 가치로 환산해보는 온라인 참여형 홍보 '음주 기회비용 계산기'를 운영해 절주·금주 실천 의지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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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음주폐해예방의 달은 보건복지부가 2008년부터 매년 11월을 지정해 연말·연시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영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이 기간에는 음주로 인한 사고와 폭력, 범죄, 질병 등 각종 폐해를 알리고 절주·금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홍보와 캠페인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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