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내년도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서울본부에 국회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한 달간 운영될 상황실은 경남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산심사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상황실장인 박성민 도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국비전략팀, 서울본부, 재정협력관, 국회협력관 등이 모여 도와 국회 간 소통 창구이자 국비 확보 지휘부 역할을 한다.
경남도는 정부예산안에서 역대 최대인 국비 11조 6811억원을 확보했으나,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들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에도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지난 8월 말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국도 및 국지도 9개 노선' 건설, 지난 9월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첨단항공엔진용 소재부품 자립화를 위한 시제조·시험평가 기반구축', 진해신항의 스마트항만 운영기반 마련을 위한 '스마트항만 MRO 교육센터 설립 타당성조사' 등이다.
도는 이번 국회 예산심사에서 30여 개 사업에 대한 국비 1600여억원 증액을 추진해, 국비 확보 목표치인 11조 7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박일웅 행정부지사가 기획예산처와 국회, 이영일 정책특별보좌관이 국회를 방문해 주요 국비 예산 확보에 협조를 요청했다.
오는 11월 2일에는 최만림 혁신성장부지사가 9일에는 박완수 도지사가 국회를 찾아 주요 사업 예산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 기획조정실장은 "우리 도가 정부예산안에서 확보한 국비가 전액 반영되도록 하고, 내년에 꼭 착수해야 하는 사업들의 예산이 남아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회상황실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막바지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 이번 국비 확보 총력전은 단순한 예산 증액을 넘어 지역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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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를 아우르는 협력과 사업별 필요성에 대한 설득이 실제 예산 반영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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