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천센트레빌 분양돌입
스카이라운지·배송로봇 이목
역세권·터미널 인접한 교통인프라
30일 오전께 강원도 춘천에 개관한 '남춘천 센트레빌' 견본주택에 들어서자 로봇 한 대가 음료 한잔을 건넸다. 방문객들이 스크린을 눌러 오렌지 주스와 커피를 주문하자 주방을 좌우로 오가던 로봇이 연달아 음료 세잔을 제조했다. 이 로봇은 39층 스카이라운지에서 24시간 입주민을 맞이하는 바리스타 역할을 수행한다.
KT그룹 부동산기업인 KT에스테이트가 춘천 효자동 일대에 남춘천센트레빌을 분양한다. ITX 남춘천역과 춘천고속버스터미널이 인접해 교통 요지로 꼽히는 효자동에 4년 만에 이뤄지는 신축 공급이다. 춘천에서 희소성 있는 고층 스카이라운지가 커뮤니티 시설로 들어서면서 청약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춘천센트레빌은 지하 6층~지상 39층, 총 26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전용면적 59㎡ 타입이 32가구, 84㎡ 타입이 232가구 공급된다.
이날 찾은 견본주택에는 84A㎡ 타입과 84B㎡타입 유닛이 전시돼있었다. 84A㎡ 타입의 경우 판상형 4베이(Bay) 구조로 설계돼 맞통풍과 채광을 확보했다. 타워형 타입은 두 면에 창을 낸 이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했다. 가구 내부에는 무상옵션으로 팬트리룸과 드레스룸을 제공해 수납 활용성을 높였다.
돋보이는 점은 우물천장을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84A㎡의 경우 주방과 거실에 2.45m 높이의 우물천장을 별도로 설치할 수 있다. 이날 해당 유닛에 들어선 방문객들이 "확 트인 공간감이 느껴진다"며 천장을 올려다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가장 오래 머문 곳은 커뮤니티 유닛이었다. 단지 최고층인 39층에 들어서는 스카이라운지 '클라우드9(CLOUD 9)'을 구현한 공간으로, 전광판을 통해 커뮤니티에서 내려다보이는 의암호와 춘천 도심 전경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라운지에는 게스트하우스와 고급 피트니스 브랜드인 테크노짐의 운동기구가 갖춰진 피트니스 시설이 조성된다. 라운지는 24시간 카페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바리스타 로봇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음료를 직접 제조한다.
30일 춘천 석사동 '남춘천센트레빌' 견본주택에 마련된 커뮤니티 전시 유닛. 39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내려다보는 의암호와 춘천 도심 조망을 간접체험 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춘천 최초로 단지 내 AI 통합플랫폼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가구 내부에서 짐 배송 로봇을 호출하면 주차장과 세대 창고까지 짐을 실어 나른다.
시장에서는 해당 단지의 분양가와 입지를 주목하고 있다. 남춘천센트레빌이 들어서는 남춘천역 교차로는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과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해있고 춘천IC도 인접해있어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입지로 꼽힌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최고가 기준 4억6513만원, 전용 84㎡가 6억2994만원이다. 지난 2023년 분양한 주상복합단지인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분양가가 전용 84㎡ 기준 6억368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공급가격이 크게 높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춘천 대장 단지로 꼽히는 춘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의 동일면적 최근 실거래가(7억8000만원)와 비교해도 높지 않은 수준이다.
다만 지방 분양시장의 경우 브랜드와 규모를 갖춘 대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큰 만큼 커뮤니티 고급화 전략과 입지가 청약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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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단지는 내달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3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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