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문고에 22일분 방송심의 요청
"공영방송 책임 다해 공익·공정성 실현을"

방송인 도경완의 절약 생활을 다룬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방송 심의 대상에 올랐다.

KBS 방송화면 캡처.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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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텐아시아에 따르면 A씨는 국민신문고에 지난 22일 방송분을 심의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접수했다.


A씨가 지목한 방송에서 도경완은 "주식 하락과 곗돈 지출로 통장에 25만4795만원 남았다"며 가족들에게 변기 물을 모아 내리게 하고 무더운 날씨에도 에어컨을 끄고 리모컨의 건전지까지 빼두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한 달 사이 수도 요금이 5만8000원가량 증가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A씨는 이러한 장면이 잇따라 배치돼 가족 전체가 생활고를 겪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도경완 개인의 소비 습관이나 절약 방식을 비판하려는 게 아니라며, 해당 자막과 편집이 시청자에게 어떤 경제 상황을 전달하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에 방송이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다루도록 정하고 있다며 "국민이 납부하는 텔레비전방송 수신료를 기본 재원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가 방송법 제44조 제1항에 따른 공적 책임을 다하고 공정성과 공익성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경완과 아내 장윤정은 2024년 거주 중이던 나인원한남을 120억원에 팔아 약 7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으며, 이후 서울 용산구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를 약 120억원에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가 주택에서 거주하며 방송에서는 통장 잔액과 극단적 절약 생활을 공개한 것이 '가난 코스프레'가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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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경완은 지난 29일 방송된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4년 동안 진행자로 활동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 교체됐다는 사실을 전하며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고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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