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기반 확대·개인사업자 대출 증가
여신 잔액, 처음으로 20조원 돌파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42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고객기반 확대와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의 높은 여신 성장세를 바탕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달성하게 됐다.


3분기 말 수신 잔액이 29조3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감소했고, 지난 2분기 대비로는 약 10% 증가했다.

여신 잔액은 20조5800억원으로 사상 처음 2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도 기업대출이 크게 늘면서 실적을 개선에 힘을 보탰다. 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하며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7%까지 확대됐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은행권 전체 개인사업자대출 순증액의 33.1%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보증대출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개인사업자대출 누적 공급액은 5조원을 넘어섰으며, 올해에만 3분기까지 2조1000억원을 공급하는 등 기업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전성에도 부동산담보대출과 보증대출을 중심으로 한 확대를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5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7% 증가한 1301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대출의 높은 성장세에 따른 여신자산 확대가 이자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순이자마진(NIM)도 수신 조달 비용 증가와 운용수익 감소 등 수익성 부담 요인에도 불구하고, 누적 기준 전년 동기 1.38%에서 1.60%로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대출채권매각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26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 급감의 여파로 1021억원으로 전년 동기(1034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던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올해 상반기에는 크게 줄면서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7% 줄어든 바 있다.


연체율은 전분기 0.60%에서 0.62%로,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59%에서 0.60%로 소폭 상승했다. 3분기 대손비용률은 1.12%로 금리 상승에 따른 대손 부담이 일부 반영돼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9.59%로 높은 수준 자본건전성을 유지했다.

AD

케이뱅크는 4분기에도 개인사업자대출을 늘리는 한편 외부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변동성이 높은 외부 환경 속에서도 개인사업자 대출의 꾸준한 상승세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기업 금융 시장 확장 및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 등 고객 저변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3분기 순이익 421억원…전년 동기 대비 119%↑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