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양극재·인조흑연 음극재로 협력 확대
포항 생산라인 LFP로 전환…내년 초 공급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에 다음해부터 2033년까지 7년간 총 72만t 규모의 배터리 양·음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기존 삼원계 양극재 중심의 협력을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와 인조흑연 음극재로 넓히는 모습이다.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있는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포스코퓨처엠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있는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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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은 30일 LG에너지솔루션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 공급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연내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LFP 양극재 공급 확대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양극재 공장의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생산라인을 LFP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내년 초부터 LG에너지솔루션에 LFP 양극재를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ESS 수요 증가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향후에는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염호리튬을 활용한 신공법을 개발해 LFP 양극재의 원가 경쟁력과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기존에 공급하던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에도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금속 사용을 확대해 원가 절감을 추진한다.


음극재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와 베트남에서 인조흑연 음극재를 생산해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한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도 공동 추진한다. 양사는 나트륨이온전지(SIB)용 소재와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의 기술개발 및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의 금지외국기관(PFE) 관련 규제와 유럽 산업가속화법(IAA) 등 글로벌 공급망 규제에도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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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리튬 염호와 흑연 광산 등 그룹 내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양·음극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그룹이 추진하는 철강·전략자원·에너지자원 중심의 '트리플 코어' 전략에서 핵심 소재 공급 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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