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에 "초기 대응·사전 예방 중요"
특별감찰관 임명장 수여
대통령 직속 위원장·특보 등 9명 위촉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최길수 신임 특별감찰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문제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사전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령 직속 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특별보좌관 등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차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 특별감찰관에게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무엇보다 문제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감찰관이 대통령 주변의 비위 의혹을 감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위험 요인을 점검하는 역할까지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독립적인 기구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권력 내부의 비위 가능성을 견제하는 제도적 장치라는 점에서 최 특별감찰관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형식적인 조직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실효성 있는 자문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만큼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자주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백종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부위원장에게는 산업재해 사망사고와 자살, 고독사뿐 아니라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매년 2만여명이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현실을 반드시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에게는 균형발전과 지방 중심 정책 등 추진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제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통로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도 위원회에서 제안하는 내용을 직접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 위촉된 특별보좌관들에게는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보들의 말과 행동이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고 책임 있는 처신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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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위촉장을 받은 인사는 계승균 국가지식재산위원장,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김기영 국가도서관위원장, 백종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부위원장, 박정현 지방시대위원장, 홍미영 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회 위원장 등이다. 김경수 정무특별보좌관, 송영길 평화외교특별보좌관, 김병주 국방정책특별보좌관도 위촉장을 받았다. 김기영 국가도서관위원장은 차담에서 위원회 출범 이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위촉장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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