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조형물로 친환경 힐링 명소 구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룬 생태 힐링 축제로 입소문을 타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23일 막을 올린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은은한 국화 향기와 특색 있는 테마 공간 연출로 가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23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민찬기 기자

23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민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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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는 기존 중앙광장 밀집형 전시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축제장 전역을 '산책과 쉼'을 만끽하는 생태 숲으로 꾸몄다. 관람객들이 유유자적 숲길을 걸으며 휴식할 수 있도록 나비 연못을 새롭게 정비하고,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형형색색의 국화 조형물을 자연스럽게 배치해 친환경적인 힐링 명소를 구현했다.

축제장 곳곳에 세워진 초대형 국화 예술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계단을 올라 축제장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복합 전망 시설인 '신비의 폭포동산'과 나비 연못 한가운데 우뚝 서서 물안개를 뿜어내는 올해의 메인 조형물 '물의 여신'은 연일 플래시 세례를 받는 대표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가을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포토존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거대한 두 손 사이에 붉은 하트를 품어 연인들의 필수 코스가 된 '사랑의 손', 은빛 억새 물결과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유니콘의 억새동산', 빛과 반사를 활용해 3가지 이색 분위기를 연출한 '신비의 거울동굴'은 젊은 층의 '인생샷' 명소로 자리 잡았다. 백호와 청룡 등을 형상화한 '신화의 수호자들' 조형물 역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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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국향대전은 방문객들이 번잡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소나무 숲길을 거닐며 신화 속 풍경을 만나는 특별한 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국화 향기 가득한 함평에서 잊지 못할 낭만과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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