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수출 9570대…누적 수출 2만6665대
수출 비중 50.7% -> 61.1%로 10.4%P ↑
27년 하반기 대형 PV7 출시로 PBV 시장 공략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95,2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42% 거래량 937,094 전일가 95,600 2026.11.02 11:10 기준 관련기사 기아, 글로벌 점유율 4%로 역대 최고…전동화차 판매 47% 증가(종합) [컨콜]기아, 향후 3년간 EV 원가 매년 10% 절감…수익성 개선 속도 [컨콜]기아, 유럽 현지화율 확대 검토…슬로바키아, EV 생산 전담 고려 의 첫 전용 목적기반차량(PBV)인 PV5의 수출이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가 둔화하는 사이 해외 출하가 늘면서 수출 비중도 60%를 넘어섰다. 내년 하반기 PV7 출시까지 예정돼 글로벌 상용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PV5 수출은 9570대로 집계됐다. 1분기 8319대, 2분기 8776대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증가한 것이다. 3분기 수출은 2분기보다 9.0%, 1분기보다 15.0%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량은 2만6665대다.
PV5는 지난해 하반기 판매를 시작한 기아의 첫 전용 전동화 PBV다. 지난해 4분기 수출량은 9323대였으며, 올해 3분기에는 이를 2.6% 웃돌았다. 지난해 출시 초기부터 상당한 수출 물량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분기별 출하 규모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내수와 수출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PV5의 국내 판매량은 올해 1분기 8086대에서 3분기 6104대로 24.5%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출은 15.0% 증가했다. 이에 전체 출하량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50.7%에서 3분기 61.1%로 10.4%포인트 높아졌다.
기아는 PV5를 시작으로 전용 PBV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는 두 번째 전용 PBV인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PV7은 PV5보다 차체가 큰 대형 전동화 PBV로, 승객 운송과 대용량 화물 운송 등 다양한 용도에 대응하도록 개발됐다.
기아는 2027년 하반기 국내와 유럽 시장에 PV7 패신저 롱과 카고 롱 모델을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 총 23종의 파생·컨버전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2029년에는 PV9까지 출시해 PBV 라인업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기아가 제시한 2030년 글로벌 PBV 연간 판매 목표는 23만2000대다. PV5의 해외 출하 확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PV7 등 후속 모델 투입이 향후 PBV 사업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유럽은 도심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협소한 데다 주행거리가 길지 않다"며 "이런 환경에서 배송·물류 수요와 맞물려 기존 화물 운송 차량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 밴의 수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성장세를 지속하려면 차량 가격뿐 아니라 충전 편의성과 배터리 내구성, 정비망, 중고차 가격까지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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