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투입해 2029년 완공 목표
'완도 평생교육관'과 시너지 예고
'주차난' 해소가 최대 관건

전남광주특별시 완도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완도 복합문화도서관(군립도서관)'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공개됐다. 건립 초기 핵심 과제로 '주차 공간 확보'가 대두된 가운데, 열악한 실습 환경을 해소할 '평생교육관' 설립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향후 군립도서관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완도 평생교육관이 모두 성공적으로 지어질 경우 군민들이 누릴 혜택이 극대화될 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완도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공모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준경 기자

완도군은 '완도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공모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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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문화예술과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청년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공모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복합문화도서관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완도읍 군내리 782-13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198㎡, 연면적 2,800㎡,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1층 유아자료실과 북카페, 2층 청소년존, 3층 일반자료실, 4층 다목적실 등이 들어선다.

최대 쟁점은 '주차 공간 확보'…"실질적 교통 대책 절실"

이날 질의응답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제기된 문제는 '주차 공간 부족'과 '교통난 심화' 우려였다. 설계안에 따르면 복합문화도서관의 주차 대수는 법정 대수를 겨우 맞춘 10대(일반 9대, 장애인 1대)에 불과하다.


주민들은 "행사나 회의가 열리면 수십 명 이상이 방문할 텐데 주차장이 10면뿐이라면 주변 도로의 주정차 문제와 교통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 역시 "도서관 주변 도로에 '황색 실선(주정차 금지 구역)'을 긋거나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는 등 교통난 해소를 위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부지가 협소해 겪는 주차 확보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맞은편 공용 주차장 부지에 지역개발과와 연계해 주차 타워 건립 공모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완도경찰서와 협의해 교통심의회를 거쳐 황색 실선 지정 등 확실한 교통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열악한 인프라 개선할 '평생교육관' 설립 절실…"교육청과 긴밀한 논의 필수"

도서관 건립과 맞물려,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별도의 '평생교육관' 설립의 중요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현재 완도읍 평생교육 수강생 900여 명 중 60% 이상(500여 명)이 합창, 요가 등 실기 종목을 수강하고 있다.


그러나 전용 실습실은 '문화예술의 전당' 3층 단 한 곳뿐이어서, 다수의 군민이 민간단체의 좁은 회의실을 빌려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받는 실정이다. 군민의 건강과 행복 추구를 위해 제대로 된 평생교육관 설립이 필수 불가결한 과제로 꼽히는 이유다.

완도 복합문화도서관 조감도. 완도군 제공

완도 복합문화도서관 조감도. 완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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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완도군과 교육지원청이 논의했던 '군립도서관·평생교육관 통합 건립' 방안은 무산됐다. 완도군은 신협 앞 현 위치에 군립도서관을 짓고, 완도교육지원청은 약 290억 원을 투입해 별도의 평생교육관을 건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군관계자는 "내달 교육지원청과 이와 관련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앞으로 완도군과 교육지원청이 긴밀한 논의와 협력을 이어가야 두 시설이 온전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립도서관·평생교육관 '쌍두마차' 완성 시 상권 활성화 시너지 기대

면학 및 독서 중심의 '군립 복합문화도서관'과 활동적이고 다채로운 평생학습 교육이 전부 가능한 '평생교육관'이 각각 성공적으로 건립된다면, 군민들이 누릴 교육·문화적 혜택은 극대화될 전망이다. 특히 군립도서관이 단순한 열람실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문화복합센터'로 거듭나게 되면 그 파급 효과는 배가된다.


쾌적하게 조성된 도서관이 지역민은 물론 완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까지 이끄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된다면, 자연스레 유동 인구가 유입돼 인근 침체된 상권 활성화까지 견인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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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공간 확보'라는 도서관의 당면 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평생교육관 건립을 위한 교육청과 끈끈한 협치를 끌어냄으로써 완도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부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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