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언론플레이 가능성을 제기하며, 있는 그대로 밝혀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당 차원에서 이뤄졌던 신천지 의혹 조사 결과를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 의혹, 언제까지 끌고 갈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0월 초 비공개 최고위에 간략히 보고된 후 지난 10월 13일 느닷없이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가입이 확인된 것처럼 그 숫자가 3만에서 5만이나 되는 것처럼 언론에 보도됐다"며 "누가 어떤 의도로 언론에 흘렸는지 조사와 강력 조치를 요구했지만 그런 조치를 했다는 말을 들은 일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하고 있다. 2026.10.07 윤동주 기자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하고 있다. 2026.10.07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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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주부터 신천지 의혹 조사 결과와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 연합의 근거를 있는 그대로 공개할 것을 요구해 왔다"면서 "지난 27일에 신천지 교인들의 민주당 집단 가입 규모가 1만명 이상인 걸로 알려졌다고 또다시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에 흘려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신천지 의혹만 계속 부풀려 가고, 정작 근거는 시간만 끌고 공개하지 않는 것, 누가 왜 언론 흘리기로 우리 당원들의 상처만 더 깊게 후벼 파는 것이냐"며 "신속히 있는 그대로 국민과 당원에게 모두 밝히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8월 전당대회 과정에서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한 지 석 달이나 지났다"며 "이제 신천지 의혹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확실하게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 연합이 존재하는 것인지, 이번 전당대회에 조직적·집단적 개입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있는 그대로 내놓으면 된다"며 "신천지 의혹이 사실이면 사실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그에 상응하는 확실한 책임을 물으면 될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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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최고위원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을 지지했던 당원들이 하나로 뭉치고 우리 당이 개혁과 민생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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