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기업·금융기관, 최대 5년간 분할 출연

저소득·저신용자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미소금융 사업에 8000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금융권, 미소금융에 8000억 푼다…서민금융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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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7개 기업·금융기관 및 서민금융진흥원과 총 8000억원 규모의 미소금융 재원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올해 미소금융 사업 참여와 재원 기부 의사를 밝힌 NH농협금융지주, 삼성생명,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기부 규모는 삼성 2000억원, 농협·신한금융과 우리·국민·하나·기업은행 각 1000억원이다. 이들 기업과 금융기관은 향후 최대 5년에 걸쳐 각 미소금융재단에 재원을 분할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농협금융의 미소금융 사업 참여 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농협금융은 연내 'NH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하고 농촌 지역 금융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미소금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NH미소금융재단이 신설되면 미소금융 사업수행기관은 총 39개로 늘어난다. 올해 9월 기준 168개인 미소금융 지점도 내년 중 180여개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미소금융은 꼼꼼한 사전 상담에서 시작해 복지와 연계하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이어지는 금융이어야 한다"며 전달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미소금융재단, 서금원이 함께 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며 "미소금융을 운영 방향을 함께 정하고 현장 의견도 주기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서금원은 사업수행기관과 지점 확충을 통한 미소금융 공급을 활성화하는 한편, 상담·약정 절차 개선과 업무교육 확대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재단의 상품 개발 시 신속한 전산 연계와 시스템 개발 등 관련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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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서금원장은 "미소금융을 통해 청년·영세 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의 자금애로를 완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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