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연구학교 5곳 지정, 내년부터 운영

부산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과 로봇·센서 등 물리적 장치를 결합한 '피지컬 AI' 교육을 학교 현장에 도입하며 미래형 교육모델 구축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피지컬 AI 연구학교 5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코딩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며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다음 달 2일 오후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교원과 교육전문직 300여 명을 대상으로 '화면을 넘어 현실로'를 주제로 피지컬 AI 교육 워크숍을 개최한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이나 센서 등 물리적 장치와 결합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행동하는 기술이다. 화면 속 정보를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현실 세계에서 직접 움직이는 AI 기술이 확산하면서 교육 현장에서도 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교원들이 피지컬 AI의 개념과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학생 수준에 맞는 미래형 수업을 설계·적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정책 방향과 기술 변화, 학교 현장의 수업 사례를 함께 다룰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부산시교육청 손제득 장학관이 '피지컬 AI 교육정책'의 방향과 추진 과제를 소개한다. 이어 부산대학교 이인호 교수가 '10년간의 로봇 기술 변화와 피지컬 AI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학교급별 교육 사례도 공유된다. 내성초 박재현 교사와 한바다중 임재철 교사, 동래고 임병률 교사가 각각 학교 현장에서 실천한 피지컬 AI 수업 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피지컬 AI 교육이 로봇 제작이나 코딩 기술 습득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들의 사고력과 토론 능력,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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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교육감은 "AI가 화면을 넘어 현실 세계로 들어오면서 교육환경도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자율주행차와 돌봄 로봇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AI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라 우리 학생들이 곧 마주할 일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선생님들의 생생한 수업 사례가 부산의 모든 교실로 퍼져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워크숍과 연구학교 운영이 피지컬 AI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를 교육 현장으로 끌어오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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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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