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사장단 인사
하이닉스·SKT 등 주요 계열사 CEO 유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속도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488,500 전일대비 46,500 등락률 -8.69% 거래량 51,960 전일가 535,000 2026.10.30 10:26 기준 관련기사 SK, SK일렉링크에 SK시그넷 지분 100% 매각 "1800명 면접, 6시간이면 끝"…SK AX, AI 채용 솔루션 출시 외국인 '팔자'…코스피 1%대 약세에 5500선 내줘 그룹이 장용호 SK㈜ 대표이사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유임하는 등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해 안정성을 꾀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포트폴리오 관리 전문가인 김선혁 SKC 전략부문장을 담당 사장으로 승진 발탁해 그간 사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에너지·화학 사업군에서는 전문성을 중심으로 시너지 구조를 구축해 대외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했다.


SK그룹 2027년 사장단 인사에서 신규 선임·승진한 경영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승일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내정자, 김선혁 SK㈜ 담당 사장, 송경열 SK가스 대표이사 내정자, 권영수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 SK그룹

SK그룹 2027년 사장단 인사에서 신규 선임·승진한 경영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승일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내정자, 김선혁 SK㈜ 담당 사장, 송경열 SK가스 대표이사 내정자, 권영수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 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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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30일 오전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사장단 인사 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급격한 변화를 추구하는 대규모 승진 인사 대신 계열사별 사업 특성과 전문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역할을 재배치하는 안정 속 혁신 기조를 택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주력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리 중심의 인사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SK㈜ 신임사장은 그룹 내 포트폴리오 관리 전문가다. 장용호 사장과 함께 호흡을 맞춰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 성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에너지솔루션 등 핵심 밸류체인 중심 성장전략을 구체화한다. SK하이닉스 의 곽노정 사장은 유임됐으며 안현 사장은 미주총괄 사장으로, 차선용 사장은 개발총괄 사장(미래기술연구원장 겸임)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 신설된 미주총괄은 미국 현지 사장급 조직으로 현지 빅테크 기업들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차원이다. 지난해 선임됐던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역시 유임됐다.


◆에너지·화학, 검증된 실무형 리더 전진 배치= SK이노베이션은 전력·에너지 전문가인 정승일 사장을 신임 총괄사장으로 내정했다. 정 사장은 SK㈜에서 미래성장 담당 사장을 맡고 있었다. 정 총괄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한국전력공사 사장,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며 에너지 믹스, 천연가스 수급 등 전력인프라 및 전력시장 구조를 이해하는 에너지 전문가다.

SK그룹 전략 및 재무통으로 평가받는 강동수 SK㈜ 담당 사장 겸 PM 부문장은 SK이노베이션 사장 겸 SK에너지 사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강 신임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에너지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재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운영 효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 사장은 SK엔무브 CIC 사장이 겸직한다. 김 사장은 기유·윤활유 사업에서 쌓은 수익 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고부가 화학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SK디스커버리는 윤병석 SK가스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윤 사장은 디스커버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과제를 이끈다. SK가스 대표이사에는 송경열 전략본부장이 승진·내정돼 밸류체인 고도화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연합뉴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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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수펙스추구협의회에도 차세대 실무형 리더가 전진 배치된다. 권영수 SK이노베이션본부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으로 승진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그룹의 미래 준비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내년에도 최창원 부회장이 맡는다.


◆동남아 총괄 신설해 사장급 선임= SK그룹은 글로벌 시장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해외 사업 리더십 강화에도 나섰다. 기존 미주·중국·일본에 이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지역 총괄을 신설하고 추형욱 사장을 보임했다. 이를 통해 AI·친환경·첨단 소재 등 그룹의 주요 사업의 현지 연구·개발(R&D)의 사업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글로벌 톱티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그룹은 안정 속 과감한 쇄신과 검증된 책임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조기에 매듭짓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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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제적 사업 재편과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그룹의 질적 성장과 기업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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