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아버지, 오래도록 기억"
"사회의 그늘 살피던 따뜻한 마음과 뜻 깊이 새길 것"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국민배우 최불암의 별세에 "우리 시대의 아버지로 오랜 세월 국민 곁을 지켜주신 선생님을 기억하겠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국의 아버지상을 대표해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불암은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29일 밤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2026.10.30 연합뉴스

한국의 아버지상을 대표해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불암은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29일 밤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2026.10.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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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 시대의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배우 최불암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연극 무대에서 출발해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과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오랜 세월 국민의 사랑을 받아오신 선생님"이라며 "정의를 지키는 형사로, 정겨운 아버지로 우리 곁에 함께해 주신 선생님의 모습은 오래도록 국민의 마음속에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특히 고인이 생전에 강조했던 배우의 자세를 되새기며 연기자로서의 업적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에도 경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좋은 배우가 되려면 자신이 먼저 사람이 돼야 한다'는 말씀처럼, 선생님은 연기를 넘어 사람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셨다"며 "사회의 그늘을 살피고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려 하셨던 선생님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출연하신 작품 속 인자한 목소리와 호탕한 웃음소리가 여전히 생생하다"며 "우리 시대의 아버지로 오랜 세월 국민 곁을 지켜주신 선생님을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선생님, 부디 평안히 쉬십시오"라며 추모의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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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인은 지난 29일 밤 서울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59년 연극 무대에 데뷔한 뒤 드라마 '수사반장'과 '전원일기' 등을 통해 한국인의 삶과 애환을 그려내며 국민배우로 사랑받았다.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을 오랫동안 진행하며 서민들의 일상과 이웃의 정을 전하는 데도 힘썼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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